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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느 사이트를 가나 로맨스판타지 소설이 한창 유행입니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의 복식과 문화를 따온 소설들이 종종 보이는데, 이는 당대의 격식있고 화려했던 이미지가 인기를 끄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앤틱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내는 티타임, 오늘은 낭만의 절정이었던 티가든과 티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Tea garden


1605년 최초의 커피하우스로 시작해 사교의 장이었던 커피하우스가 쇠락의 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다른 격식있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 중 하나가 남녀가 고상하게 차를 즐길 수 있는 티가든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조경과 음악회 등 문화경험을 제공했던 티가든은 계급을 막론하고 돈만 내면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애프터눈티가 유행하기 전까지는 평등한 장소로 이용되었습니다.

낭만적인 티가든에서는 청혼이 자주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당시 티가든에서 남녀가 함께 차를 마신다는 것은 곧 연애와 청혼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애프터눈티가 유행하며 티가든도 커피하우스와 함께 역사의 장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Tea room

티가든이 남녀 사교의 장이었다면 티룸을 이끈 것은 여성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9세기에는 여성들이 바깥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건 아버지나 남편과 동행할 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티룸은 여성들에게 차와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었습니다. 티룸 또한 티가든처럼 아름다운 인테리어로 오후에 찾기 좋은 대화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했습니다 .티룸은 오늘날까지도 현대인의 안식처가 되어주기도 하며 티 바(tea bar)라는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19세기 영국의 티가든과 티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날에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티룸에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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