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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차 또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다이어트로도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효과로도 유명한 보이차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혹시 보이차에도 종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보이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 전 먼저 출생지를 짚어보겠습니다.


보이차의 기원


보이차는 중국 윈난 성에서부터 출발하여 남쪽 끝의 시솽반나 지역에서 주로 생산됩니다. 시솽반나는 라오스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며 카멜리아 시넨시스의 기원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보이차는 중국어로 푸얼이라고도 부르며 윈난에서 채엽된 윈난 대엽종 차나무 잎을 사용한 차만 보이차라고 일컫습니다.

생차와 숙차의 차이


그 중에서도 보이차는 생차와 숙차로 나뉘며 후발효 유무를 기준으로 종류를 구분합니다. 모든 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이 떨어지지만 보이차만은 와인처럼 숙성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집니다. 이 변화를 후발효라고 하는데, 생차는 따끈따끈한 햇차를 부르는 말이며 숙성된 차를 숙차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보이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보이차는 채엽-살청-유념-건조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른바 모차라고 하는 기본적인 형태가 완성됩니다. 이 모차 이후로 나눠지는 공정 과정이 생차와 숙차를 구분 짓습니다. 즉 생차와 숙차는 악퇴라는 공정과정을 거치느냐 생략하느냐의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악퇴?


여기서 잠깐 악퇴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숙성시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보이차를 사람들에게 바로바로 공급하기 위해 보이차 시장은 한가지 대안을 내어놓았습니다. 바로 인공 발효를 시키는 것인데요, 생차를 숙성시키기 위해서는 2~30년이라는 세월이 걸리지만 악퇴는 40~60일이면 충분합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찻잎을 쌓아두고 물을 뿌려가며 미생물의 발효를 촉진시키는 작업입니다.

(홍차의 공정과정은 엄연히 말하자면 발효가 아닌 산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지만, 보이차는 발효에 가깝습니다.)

즉 생차는 전통적인 발효 방법을 거치고 숙차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공정 과정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생차를 만들때는 쇄청이라는 햇볕에 건조하는 과정도 함께 거칩니다. 마지막으로 생차는 1-2년 정도로는 그 맛이 좋아질 수 없는데, 맛도 떫으며 숙성된 보이차와는 맛과 향 모두 상이합니다. 때문에 밝은 금색으로 변했을때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잎의 모양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보이차


공정 과정의 차이뿐만 아니라 완성된 모양 또한 보이차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데요, 크게 산차와 긴압차로 나뉘어집니다. 산차란 저희가 흔히 접하는 잎녹차의 찻잎 형태를 가진 차를 뜻합니다. 반대로 긴압차는 찻잎을 여러가지 모양으로 뭉친것으로, 둥글납작한 빈대떡 모양부터 버섯 모양, 공모양 등 다양합니다. 이 중 빈대떡 모양을 병차라고 부릅니다. 흔히들 생차가 오래되면 숙차가 된다고 오해하시지만 숙차는 처음부터 발효가 되어서 나오는 차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같은 병차라도 생차의 경우에는 생병(청병), 숙차는 숙병이라 구분해서 명칭합니다.


여기까지 보이차를 구분짓는 생차와 숙차의 차이, 또 잎의 모양에 따른 명칭도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보이차는 꽁꽁 숨겨진 비밀도 많고 깊게 들어가면 매우 복잡하므로 저 또한 많은 공부가 필요할 듯 싶습니다. 홍차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가진 보이차는 오늘날 많은 차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여러분도 한번쯤 즐겨보시길 바라며 글을 맺겠습니다. 오류는 댓글로 지적해주시면 정정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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