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홍차와 녹차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Black tea로 불리는 홍차와, Green tea라고 불리는 녹차는 어떻게 같고 다를까요?
그 전에 두 차 모두 같은 나무에서 나고 자란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홍차와 녹차의 차나무는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동백과의 차나무에서 탄생합니다.
Camellia sinensis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종과 소엽종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 자라는 차나무는 대체로 소엽종입니다.
이 나무의 찻잎을 가공하는 과정이 나뉘며 차의 종류도 크게 6개로 갈라집니다.
6대 다류는 크게 홍차, 녹차, 백차, 청차, 황차, 흑차로 나뉘죠.
가공 방법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명칭은 차의 수색에 의해 붙여집니다.
이 중 홍차와 녹차의 가공 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녹차: 채엽>살청>유념>건조
홍차:채엽>위조>유념>산화>건조>분류
여기서 과정을 들여다보시면 홍차와 녹차의 결정적인 차이가 보이실겁니다.
네, 맞습니다. 바로 산화의 유무 차이입니다.
녹차는 산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홍차는 산화 과정을 거칩니다.
녹차의 살청이 바로 찻잎을 뜨거운 솥에서 덖거나 쪄서
찻잎 속에 있는 폴리페놀 산화효소를 불활성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시간이 지나도 찻잎이 산화되지 않고 색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반대로 홍차는 산화 과정을 거치며 찻잎의 색이 검게 변합니다.
따라서 오래전 중국에서 유럽으로 차를 수출할때 배에 실은 녹차가 홍차로 변했다는 소문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효소는 열에 쉽게 죽기 때문에 살청을 거치면 산화가 중단됩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가공 방법을 통해 두 차 모두가 가지고 있는 폴리페놀 성분에서도 약간씩 차이가 납니다.
녹차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성분을 낮춰주는 카테킨이 풍부하고,
홍차에는 산화를 통해 생성되며 항산화작용을 하는 테아플라빈이라는 더 풍부해집니다.
카테킨은 대표적으로 항산화 효과, 피로 회복, 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당뇨 증상을 개선해주어 당뇨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테아플라빈은 카테킨과 마찬가지로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이밖에도 항염증작용, 암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간략히 요약을 하자면
홍차와 녹차의 공통점은 근원지가 카멜리아 시넨시스라는 차나무로 동일하고,
또 둘 다 폴리페놀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차이점은 찻잎을 가공하는 과정과 산화의 유무,
또 잎의 색과 맛에 차이가 난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이상 홍차와 녹차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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